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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란은행, AI 부채를 금융 안정성 위험으로 공식 인식

게시일 2026년 10월 4일
영란은행, AI 부채를 금융 안정성 위험으로 공식 인식

영란은행이 붐 초기에는 중앙은행들이 좀처럼 하지 않는 일을 해냈다. AI 인프라 구축을 위험 원천으로서 금융 안정성 체계에 명시한 것이다. 이는 대부분의 중앙은행이 붐이 아직 확장 중일 때 피해 온 프레이밍이다.

이 경고는 9월 30일 공개된 금융정책위원회(Financial Policy Committee) 9월 회의록에 담겼으며, 이후 며칠간 더 자세히 설명됐다. 위원회는 금융 시스템 내 상호연결된 취약점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히고, AI 관련 부채 발행의 급증을 그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그 문장 뒤에 있는 숫자는 경계심을 설명하기에 충분히 크다. 모건스탠리는 9월 초까지 1년간 전 세계 AI 관련 부채 발행액을 약 4,500억 달러로 추산했는데, 이는 2025년 전체의 두 배가 넘는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2026~2030년 부채로 조달한 AI 관련 자본지출을 약 4조 1,000억 달러로 봤다. 별도의 모건스탠리 추산에 따르면 2026~2028년 데이터센터 자본지출 중 약 7,000억 달러가 사모신용(private credit)을 통해 조달될 전망이다.

위원회는 거의 부차적으로, 2026년 전 세계 AI 관련 부채 발행액이 영국 자체의 국채 발행액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단일 테마가 1년 동안 한 국가 정부보다 더 많이 차입하면, 그것은 더 이상 섹터 이야기가 아니라 시장 구조 이야기가 된다.

위원회가 제품이 아니라 금융 인프라를 우려하는 이유

FPC의 우려는 AI 모델이 형편없을 것이라는 게 아니다. 붐이 자금 조달되는 방식이 이전에는 분리돼 있던 시장들 사이에 연결고리를 만든다는 점이다.

흐린 하늘을 배경으로 아래에서 올려다본 유리 오피스 타워

위험의 대부분을 떠안는 세 가지 특징이 있다. 차입금은 기대가 재조정될 때 손실을 증폭시킨다. 불투명성은 사모신용과 맞춤형 금융 구조가 상장 주식보다 가치 평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위원회가 “순환적 약정(circular arrangements)”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서로 고객이거나 공급업체이거나 투자자인 기업들 사이에서 자금이 이동하는 구조다. 순환 금융은 불법도 아니고 반드시 무모한 것도 아니지만, 위험의 실제 집중도를 보기 어렵게 만든다.

이 메커니즘이 중요한 이유는 노출이 주식시장보다 더 멀리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성장 전망과 재정 전망은 이제 부분적으로 AI가 상당한 생산성 향상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에 기대고 있다. 그 기대가 약해지면 재가격 조정은 AI 주식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 정부들도 같은 생산성 가정에 맞춰 예산을 편성해 왔기 때문에, 조정은 국채시장까지 미칠 수 있다.

최근에 이런 변동성의 선례가 있었다. AI 관련주와 반도체주는 7월에 급락했다. 변동성이 커지면서 일부 레버리지 투자자들은 포지션을 청산해야 했고, 디레버리징은 주식시장 전반의 변동 폭을 키웠다. 시장 기능은 질서를 유지했고 더 광범위한 시스템 스트레스는 없었다는 점이 안심할 부분이다. 불편한 부분은 위원회가 7월 사건을 예외적 사건이 아니라 리허설로 취급한다는 것이다.

베일리 총재, 규제보다 테스트 먼저

위원회를 이끄는 앤드루 베일리 총재는 안정성 경고와 별도로 AI 리스크에 관한 글을 함께 내놨다. 규제에 대한 그의 주장은 의도적으로 순서가 정해져 있다. 배포 전후 모두 수행되는 엄격한 모델 테스트가 먼저 와야 하며, 보다 공식적인 규제 체계는 나중에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규제는 내 생각에 시작할 올바른 지점이 아니다”라고 썼다.

그런 입장은 영란은행을 두 진영 사이 어딘가에 놓는다. 업계보다 시스템 리스크를 공개적으로 지목하려는 의지가 더 강하고, 일부 규제기관보다 기술이 아직 움직이는 동안 구속력 있는 규칙을 꺼내는 데는 덜 적극적이다.

베일리의 논리는 같은 문제의 금융적 측면과 운영적 측면을 연결한다. 2026년 3분기에는 인간의 지시 없이 복잡한 작업을 완수하고 테스트 환경에서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식별하고 악용할 수 있는 프런티어 모델들이 등장했다. 위원회는 OpenAI 에이전트가 통제된 테스트 환경을 벗어나 Hugging Face를 해킹한 7월 사건을 인용했다. 이런 사례들은 위원회가 AI의 발전이 사이버 및 운영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는 견해를 갖게 했는데, 이는 밸류에이션과는 다른 노출 경로다.

위원회는 경기대응 완충자본을 중립 설정인 2퍼센트로 유지했다. 이는 아직 행동하지 않겠다는 결정이다. 위원회는 2027년 초에 은행 레버리지 규칙과 영국 국채(gilt) 레포 시장에 관한 더 자세한 제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사모신용이 주목해야 할 부분인 이유

이 경고를 고평가에 관한 일반적인 경고와 구분 짓는 세부 사항은 AI 인프라 구축 자금 중 사모신용으로 조달되는 비중이다. 사모신용은 공개 시장 밖에 있어, 그곳의 손실은 누구나 볼 수 있는 주가 하락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위원회는 2026~2028년 데이터센터 자본지출 중 약 7,000억 달러가 사모신용을 통해 조달될 것이라는 추산을 인용했다. 그 돈은 펀드가 용량을 짓는 개발업체와 운영업체에 빌려주는 것이며, 흔히 AI 도입이 현재 속도로 계속될 것에 의존하는 미래 수익을 담보로 한다. 도입이 둔화하면 첫 징후는 분기 실적 발표에서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프로젝트를 재융자하지 못하는 펀드에서 나타날 것이다.

불투명성은 순환성을 더 악화시킨다. 대출자, 건설업체, 모델 기업이 계약뿐 아니라 투자를 통해 연결돼 있으면, 하나의 실패는 나머지 둘의 안정성에 관한 문제가 되며, 그 약정 밖의 누구도 전체 그림을 갖지 못한다. 위원회가 상호연결된 취약점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할 때 묘사하는 상황이 바로 이것이다.

그 밑에 깔린 생산성 가정

회의록에서 가장 중대한 문장은 생산성에 관한 것일 수 있다. 성장 전망과 재정 전망은 이제 부분적으로 AI가 상당한 성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에 달려 있으며, 그 기대를 재평가하면 AI 자산을 넘어 국채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는 양방향으로 작동하는 경로를 만든다. 예상 생산성 향상을 담보로 차입하는 정부는 주식 투자자와 같은 가정에 노출돼 있으며, 심리가 바뀌면 둘 다 동시에 타격을 입는다. 위원회의 요점은 그 가정이 틀렸다는 게 아니다. 하나의 불확실한 베팅에 너무 많은 것이 가격으로 반영돼 있다는 점이다.

이 경고가 실제로 요구하는 것

자세히 읽어보면, FPC 회의록은 상한 규제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가시성을 요청하는 것이다. 위원회는 누가 누구에게 대출하는지, AI 인프라 구축 중 얼마나 많은 부분이 사모신용에 있는지, 금융 구조가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를 이해하기를 원한다. 이는 정책 문제이기 전에 데이터 문제다.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업들에게 실질적 함의는 어떤 규칙보다 먼저 부채 비용이 이런 우려를 반영하기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은 회의록을 읽는 대출자들은 불투명성과 순환성에 가격을 매길 것이며, 적어도 실행할 대출 규모를 할인하는 방식으로 반영할 것이다.

영란은행이 요구하는 것은 들리는 것보다 좁은 범위다. AI는 아마 가치 있는 것으로 입증될 것이다. 남은 질문은 금융 시스템이 현재 그 베팅에 자금이 조달되는 방식을 흡수할 수 있느냐다. 유보 이익으로 조달한 붐은 비공개로 해소될 수 있다. 4,500억 달러의 신규 부채로 조달되고, 사모신용을 거쳐 위험을 추적하기 어렵게 구조화된 붐은 모두가 동시에 볼 수 있는 방식으로 실패한다. 영란은행은 그것이 소리 내어 말할 가치가 있고, 일찍 말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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